Da Capo

Garden in the air (2014. 3. 31, 예약: 13,000원)

작품유형: 육아물, 요리물, 힐링물

시대/장소: 현대/서울

커플: 정도해(31-->32, 회사원, 동정공), 이단(31-->32, 한식요리사, 요리사수)

한식요리사인 단은 입주도우미로 간 집에서 조금 남다른 형제 정 도해와 정 도민을 만난다.

10살이라지만 겉보기엔 8살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는, 말 한마디 하지 않는 아이 도민과 언뜻 보면 차갑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어딘가 위태로운 남자 정도해.

두 사람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단은 자꾸만 신경이 쓰이는 걸 끊어낼 수 없다.

도민의 미술교사가 아이를 성추행 했던 것이 밝혀지는 사건을 계기로 단은 도민을 제대로 보살피겠다 마음먹게 되고, 그만큼 정도해라는 남자가 자꾸만 성큼 단의 마음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.

review: 

성적 착취를 당하는 발달장애아와 정의로운 요리사라는 캐릭터에서 연상할 수 있는 모든 일이 등장합니다. 맛있는 음식과 정의로운 복수와 힐링 등 파생 가능한 사건이 순서대로 이어집니다. 잔잔하고 고즈넉한 한옥, 그 속에서 조용히 살아가는 세 남자의 모습이 쉽게 연상됩니다. 그러나 도해의 가정환경은 극단을 치달아 처녀작 같은 까끌거림이 있습니다. 일상물로는 괜찮지만 연애물로는 부족합니다.